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PBV(Purpose-Built Vehicle, 목적 기반 차량) 라인업을 발표하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PBV는 특정 목적에 맞춰 설계된 맞춤형 차량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물류, 대중교통, 의료 서비스, 사무 공간 등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글에서는 기아의 PBV 전략과 주요 모델, 그리고 PBV가 불러올 변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PBV란 무엇인가?
PBV는 특정 용도에 맞춰 설계된 전기차로, 기존 승용차와 달리 배달, 승차 공유, 이동식 사무실,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산업의 필요에 맞춰 제작되는 차량입니다.
기아 PBV는 고품질 양산형 EV를 개발해 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충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IVI, In-Vehicle Infotainment), 데이터 기반 플릿 관리 시스템 (FMS, Fleet Management System)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목적 기반 맞춤형 차량, Purpose Built Vehicle로 출발했습니다.
이러한 차량은 일반 전기차(EV)와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을 가집니다.
맞춤형 디자인 – 기업 및 개인의 필요에 따라 차량 크기, 실내 구조 등을 자유롭게 변경 가능
전동화 및 지속 가능성 – 100% 전기차로 배출가스를 줄이며 친환경 솔루션 제공
스마트 기술 적용 –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AI 기반 차량 관리 시스템 도입
모듈형 플랫폼 기반 – 하나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설계
PBV는 특히 도심 내 친환경 물류 및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합하여, 미래 이동 수단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기아의 PBV 전략과 비전
기아는 PBV를 전략적 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2025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PBV 전용 모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아의 장기 비전 "플랜 S(Plan S)"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전환 및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아 PBV 전략의 핵심 요소
🔹 PBV 전용 모듈형 플랫폼(eS 플랫폼) 개발 – 다양한 차체 형태 적용 가능
🔹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접목 –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구현
🔹 배터리 교환 시스템(Battery Swapping) 도입 – 빠른 충전 및 운행 시간 극대화
🔹 다양한 산업과 협력 – 물류, 공유 모빌리티, 의료 서비스 등과 협업
기아 PBV 라인업 및 주요 모델
Kia PV5 (2025년 출시 예정)
기아의 첫 번째 전용 PBV 모델로, 배송, 승차 공유, 상업용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차량입니다.
PV5는 2025년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번째 전용 PBV로, 도심 여객 및 화물 운송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성을 고려하여 중형급으로 개발 중입니다. 고객은 기본 (여객), 딜리버리, 샤시캡 세 가지의 바디타입에 기반하여 필요와 선호에 부합하는 구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로보택시 모델 또한 개발할 예정입니다.
제원
기본 (여객)
- 전장: 4,645mm
- 전폭: 1,900mm
- 전고: 1,900mm
- 축거: 2,995mm
딜리버리
- 전장: 4,645mm
- 전폭: 1,900mm
- 전고: 1,900mm
- 축거: 2,995mm
딜리버리 하이루프
- 전장: 4,645mm
- 전폭: 1,900mm
- 전고: 2,200mm
- 축거: 2,995mm
샤시캡
- 전장: 4,275mm
- 전폭: 1,900mm
- 전고: 1,900mm
- 축거: 2,995mm
로보택시
- 전장: 4,645mm
- 전폭: 1,960mm
- 전고: 2,080mm
- 축거: 2,995mm
🔹 PBV 전용 eS 플랫폼 기반 – 다양한 차체 적용 가능
🔹 전기차(EV) 및 자율주행 기술 적용 가능
🔹 배터리 교환(Battery Swapping) 지원 – 충전 시간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 향상
🔹 맞춤형 차량 변형 가능 – 물류, 승객 운송, 이동식 사무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The Kia PV5 패신저
The Kia PV5 카고
The Kia PV5 WAV
The Kia PV5 크루
미래 PBV 모델 (PV7, PV1 등)
기아는 PV5 이후, 다양한 크기와 기능을 갖춘 PBV 모델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PV7 – Cargo Delivery & Multi Van
PV7은 기아의 두 번째 PBV로, 라인업 중 가장 큰 공간성을 자랑하는 대형 PBV입니다. PV5의 특장점을 계승함과 동시에 고객의 비즈니스에 보다 최적화된 상품 구성을 기획 중이며, 축적된 솔루션 운영 노하우 및 고객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PV1 – 도심 내 초소형 이동수단 Urban-optimized Mobility
AI 기반 차량 관리 시스템 – 자율주행, 최적화된 배터리 관리, 원격 운영 지원
PV1은 초도심화, E-커머스, 긱 이코노미 확산에 따른 모빌리티 니즈에 따라 개발 예정인 기아의 소형 PBV입니다. 단일 브 랜드 내 다양한 차급을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아 PBV의 비전과 전망
기아는 PBV를 통해 EV 기반 상업용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며, 2030년까지 PBV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교환 기술, AI 기반 운영 시스템, 맞춤형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PBV 전략은 리비안(Rivian), 테슬라(Tesla), GM 등과의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갖게 하며, 특히 플릿 운영 기업과 물류업체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물류 & 배송 산업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배달 및 물류 차량의 친환경 전환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기아의 PBV는 배터리 교환 시스템과 AI 기반 물류 최적화 기능으로 지속적인 운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승차 공유 & 대중교통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PBV는 택시, 셔틀버스, 카셰어링 서비스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 & 이동식 병원
PBV는 이동형 의료 클리닉, 응급차, 원격 진료 차량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 오피스 & 상업 공간
재택근무와 유연 근무제가 확산하면서 PBV를 이동식 사무실, 카페, 팝업 스토어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입니다.
기아 PBV vs 경쟁사
기아의 PBV 전략은 기존 EV 제조사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가집니다.
모듈형 플랫폼 – 다양한 차체를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설계
대량 생산 가능성 –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아의 제조 역량
B2B 맞춤형 솔루션 – 물류, 승차 공유, 의료 등 특정 산업을 위한 최적화
테슬라, 리비안, GM 등 경쟁사들도 EV 기반 상업용 차량을 개발하고 있지만, 기아는 PBV에 특화된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집니다.
미래를 향한 기아 PBV의 행보
기아는 2025년 PV5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PBV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PBV는 스마트 도시의 핵심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기아의 PBV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입니다. 앞으로 기아가 선보일 PBV 모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우리는 미래형 이동 수단의 전환점을 목격하고 있습니다.